그림책 추천 • 집안일을 통해 보는 성 역할 ‘돼지책’

 안녕하세요. 쥬토끼에요🐰

 

성에 따라 역할이 구분되는 일이 많이 줄어든 요즘이지만 아이가 자라는 가정의 환경이나 문화에 따라 기대되는 성 역할이 다를 수 있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성(性)과 동성의 등장인물이 나오는 그림책을 선호하고 모방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성 역할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그림책을 통해 외부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어요. 

 

오늘은 < 돼지책 >이라는 그림책을 통한 성 역할에 대한 스토리텔링 활동을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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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목(원제) 돼지책 (PIGGYBOOK)

저자(역자) 앤서니 브라운 (허은미)

출판사(초판) 웅진주니어 (2001. 10.15)

페이지 40

 

돼지책이라는 제목과 달리 표지에는 돼지가 없고 엄마 등에 아빠와 아이들 2명이 업혀 있어요. 업혀 있는 아빠와 두 아이이의 표정은 밝은 반면, 엄마의 표정은 밝지 않아 궁금증을 일으키죠? 이제 내용을 살펴볼게요.

 

앤서니 브라운 돼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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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피곳 씨와 두 아이들은 매일 아침 "여보, 빨리 밥 줘.", "엄마, 빨리 밥 줘요."를 외치곤, 아주 중요한 회사와 학교로 휑 사라졌어요. 가족들이 모두 나간 집에 엄마는 혼자 남아 설거지, 이부자리 정리, 청소를 모두 마친 후에야 일을 하러 나갔어요. 저녁이 되어 돌아온 피곳 씨와 아이들은 "여보, 빨리 밥 줘.", "엄마, 빨리 밥 줘요."를 또 외쳐요. 가족들이 식사를 마치면 엄마는 또 혼자 집안일을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중요한 회사와 학교에서 돌아온 피곳 씨 부자들에게 엄마는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메모만 남기고 사라졌어요.

 

앤서니 브라운 돼지책

 

과연 엄마가 사라진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른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족의 의미와 행복 그리고 사랑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돼요. 그리고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재치를 볼 수 있는 그림에 주목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세요. 피곳 씨의 아내가 집을 나선 후 남은 가족들뿐만아니라 벽지, 소파, 액자속의 그림 등 집안 곳곳에 일어나는 변화를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것도 아주 재미있어요. 

 

함께 소개 드리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돼지책>독후 활동 자료 참고하셔서 아이와 함께 오랫도록 기억에 남는 그림책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2020/11/19 - [★ 쥬토끼의 그림책 큐리에이션/3 ~ 7세 유아기 그림책 육아] - 스토리텔링 그림책 독후활동•돼지책

스토리텔링 그림책 독후활동•돼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