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쥬토끼에요🐰
고창 갯벌체험을 통해 잡은 조개도 구워먹고 캠핑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고창여행의 첫 날은 글램핑을 하기로 했어요.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로 지정된 람사르 고창 갯벌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고창갯벌오토캠핑장을 소개할게요.
캠핑장과 람사르 갯벌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차량 출입차단기가 설치된 왼쪽이 캠핑장이에요.
캠핑장 입구에 관리사무실, 매점, 오토캠핑 이용자들을 위한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관리동이 있어요. 발열체크를 하고 예약한 사이트로 들어가요.
오늘의 숙소가 있는 글램핑 A구역이에요. 글램핑 이용자는 주차를 글램핑 바로 옆에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숙소간 거리 확보가 충분히 되어 있어 더욱 프라이빗한 휴식이 가능해 좋았어요.
글램핑 숙소 내부 모습이에요.
(입실할 때 사진을 못찍고 퇴실할 때 찍어서 정돈이 잘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기본적인 주방용품과 2구 인덕션이 있구요, 글램핑을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전자레인지와 밥솥이 개별 비치된 곳은 처음이었어요👍🏻
4인 식탁도 깔끔하게 잘 유지되어 있어요.
숙소마다 미니 욕실이 있는거 별 다섯개!!👍🏻
그리고 기본적인 세면용품도 있어요. 냉수는 콸콸, 온수는 다소 약한 수압이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샤워시간 안 겹치도록 눈치싸움 하지 않아아도 되고 정말정말 편했어요.
TV와 옷장까지... 이정도면 글램핑 수준 이상이죠? 바닥은 푹신한 쿠션매트가 깔려있고 바닥도 전기판넬이 깔려있어 다인이 이용해도 뜨끈뜨끈 푹신푹신하게 숙면할 수 있어요.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던터라 체크인 시간에 맞춰 3시에 들어가서 두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 주변 산책을 했어요. 뉘엇뉘엇 넘어가는 노란 햇빛에 스륵스륵 흔들리는 갈대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어요. 너무 아름다운 산책길이었어요.
이 캠핑장은 넓은 평지에 있어 특히 아이들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고 놀이터, 트램블린, 농구장 등이 있어 코로나가 종식되면 여러 지인들과 함께 와서 즐기고 싶은 곳이었어요.
귀여운 신랑 ㅎㅎㅎ 앉아보라면 또 앉아봐줘요
트램블린의 위치가 글램핑 A구역의 4, 5번 앞에 있는데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를 지켜볼 수 있어 좋지만 조용한 곳을 원한다면 트램블린 근처는 피해서 숙소를 잡는 게 좋아요.
가볍게 산책을 하고 고창전통시장에서 사온 재료와 갯벌체험으로 캔 조개를 구워먹으려고 관리실에서 그릴에서 사용할 숯과 대여품 등을 2만원에 구매했어요.
신랑이 불을 붙일 동안 저는 재료 손질을 했어요. 오전에 갯벌에서 잡아 해감 시켜 놓은 동죽.
고창 시장에서 두툼하게 썰어 온 돼지 목살과 키조개도 하나도 준비해요.
집에서 가져온 소세지와 닭꼬치도 함께 구워봤어요. 은은한 숯불에 돼지목살이 육즙가득 고여 이베리코 돼지고기처럼 야들야들 아주 맛있었어요.
키조개가 입을 벌렸지만 완전히 익기엔 불씨가 약해서 결국 후라이펜행😭 평소 같으면 갖은 양념장들을 다 챙겨 왔을텐데 이번 여행은 몸도 마음도 가볍게 나선 여행이라 심플하게 즐겼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이 날 블루문이라 아주 큰 보름달이 떠서 달빛도 예술이었어요.
빠질 수 없는 술.
고창 지역 막걸리를 마셔봤어요.
행복한 마음을 수건 하트로 표현한 신랑❣️
시설 좋고, 뷰 좋고, 언택트 가능한 가성비 끝판왕 고창갯벌캠핑장! 집에서 가까운 지역이었어도 장박으로 캠핑하고 싶은 멋진곳이었어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힐링여행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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